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이 공감하는 주말이 빠르게 지나가는 방법은 바로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방법! 그러면 하루 종일 뛰어놀다 집에 와서는 밥 먹고 씻고 하다 보면 금방 밤이 되고 그러다 보면 금세 꿈나라로 출발, 그러면 엄마, 아빠의 자유시간이 시작되죠. 오늘은 주말이고 오랜만에 드라이브 겸 바다를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없는 울진해변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모래 놀이를 하고 싶어 해서 돗자리와 모래 삽, 모래 양동이를 하나씩 들고 해안가로 가서 자리 잡았습니다. 방파제가 양옆으로 있어 그 사이로 들어오는 파도가 정말 멋있고 예뻐서 돗자리를 깔기 전에 사진 한컷 '찰칵' 여름엔 드라이브를 하면서 차 밖으로 나가지 않고 눈으로만 담았는데 이렇게 시원한 가을이 되니 해변에는 사람도 없고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이네요.
한적하고 조용한 울진 해변가
모래 놀이를 하기 위해 간다고 했지만 저렇게 신발이 물에 빠질 줄 은 생각도 못해서 사진을 찍다가 순간적으로 얼음이 되어 버렸네요. 여분의 옷을 준비하지 못해서 제발 발까지만 적시고 옷은 젖으면 안 된다고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해변이 너무 깨끗해서 거부감도 없고 마음 편하게 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도 없고 조개껍질도 없어 아이들 발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바위틈에서 발견한 게
어느새 모래놀이를 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다 바위틈에서 귀여운 '게'를 발견! 어떤 종류의 게 인지는 모르지만 귀여운 게 들이 바위틈에 쏙쏙 숨어 있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관찰하고 싶어 하니 아빠가 힘내서 한 마리, 두 마리 잡기 시작! 파도 바람을 맞으면서 너무 쉽게 발견하고 잡아버리는 슈퍼맨 아빠 그런 아빠의 모습이 멋있는 엄마와 아이들
처음에 잡은 게는 아기아기 조그마한 게 그래서 빨리 방생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는 엄지손가락보다 큰 게를 4마리나 잡아서 아들 2마리, 딸 2마리 넣어주고 관찰하고 만저보고 조심히 살려주기까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고 까르르 웃음소리에 마음이 너무 행복해지네요. 이렇게 2시간 정도 놀고 다시 집으로 출발~ 집에 가는 길엔 피곤하지도 않은지 노래도 부르고 장난도 치고 이야기 삼매경 결국 엄마 혼자 잠들어 버렸네요.
이렇게 빠르게 주말 보내기 성공! 주말을 항상 즐겁기도 하여도 피곤함이 2배인 하루하루를 보내는 거 같아요. 이렇게 주말 동안 재미있게 놀다 보면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 한 번 더 생겨 버렸네요. 너희만 행복하면 엄마, 아빠도 매일매일 행복해 이제 다시 월요일 시작!! 하지만... 대체 공휴일이라 주말 연장 하루 더 남았네요. 육아하는 모든 부모님들 힘내서 즐겁게 육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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