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아이들을 등원, 등교시키고 남편에게 아침은 먹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메뉴를 정하는데 아침 일찍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있지 않아서 순대국밥으로 메뉴를 정했다. 영주에서 국밥은 시장 순대가 제일 맛있다. 특유의 냄새도 안 나고 양도 적당해서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남편은 돼지국밥, 나는 순대국밥을 주문하였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고추, 마늘, 양파, 된장, 다진 고추, 다진 양념, 깍두기, 생 부추, 새우젓과 함께 국밥이 나왔다. 야채들이 싱싱하고 시들시들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뽀얀 국물에 펄펄끓는 뚝배기에 나왔다. 냄새부터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이미 눈으로 맛있다고 생각이 든 건 이미 자주 왔었기 때문이다. 시장 순대는 영주에서 오래된 식당이라고 들었다. 그런데도 맛의 변화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이미 4년 정도쯤부터 자주 가던 곳이지만 진짜 맛 변화가 하나도 없었다.
국밥이 나오면 준비되어있던 부추, 새우젓, 다진고추, 들깨가루를 넣어서 취향에 맛게 먹을 수 있다. 들깨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에 듬뿍 넣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욱 풍부하다.
< 시장 순대 짧은 후기 >
- 반찬은 셀프지만 깍두기 뚝배기를 따로 가져다주셔서 먹을 만큼 바로바로 건져 먹을 수 있다.
- 들깨가루가 따로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 부추는 뚝배기가 나오면 바로 넣어야 알맞게 데쳐진다.
- 후추를 약간 넣으면 후추향이 은은하게 난다.
- 다진 양념을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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