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장순대 방문 후기
아침 일찍 아이들을 등원, 등교시키고 남편에게 아침은 먹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메뉴를 정하는데 아침 일찍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있지 않아서 순대국밥으로 메뉴를 정했다. 영주에서 국밥은 시장 순대가 제일 맛있다. 특유의 냄새도 안 나고 양도 적당해서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남편은 돼지국밥, 나는 순대국밥을 주문하였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고추, 마늘, 양파, 된장, 다진 고추, 다진 양념, 깍두기, 생 부추, 새우젓과 함께 국밥이 나왔다. 야채들이 싱싱하고 시들시들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 뽀얀 국물에 펄펄끓는 뚝배기에 나왔다. 냄새부터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이미 눈으로 맛있다고 생각이 든 건 이미 자주 왔었기 때문이다. 시장 순대는 영주에서 오래된..
2021. 11. 4.